총선을 한달 앞둔 각 정당의 비례대표 및 경선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심사 통과자에 대한 현황을 5일 공개했다. 특히 이번 비례대표 심사에서는 보건복지분야 총 4명의 통과자 중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선정됐다.

▲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겸 국제이사.

박명숙 대약 정책기획단장은 국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현재 활발한 대외 업무 및 대한약사회의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지난 2019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약사연맹(FIP) 총회에서 북한 약사들을 만나는 깜짝 이벤트를 성사시킨 주연 중 하나다.  

약사회에 따르면 남북약사 및 보건분야 핵심 당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남북 관계 및 보건분야 국제협력의 문제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한 사건으로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후보자 면접 및 심사를 거쳐 총 128명의 공모 후보자 중 일반 경쟁분야 총 40명의 후보자를 압축해 보건복지분야에서 의사 2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을 각각 이번 심사통과됐다.

고현윤 부산의대 교수, 이상이 전 제주의대 교수, 박명숙 대약 정책단장은 보건복지분야에서,  간호사 출신인 조윤미 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는 새로 신설된 소비자 분야에서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더민주 비례대표추천관위는 “3일간 진행된 면접과 심사에서 다양한 분야 후보들이 신청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심사에서 보건복지분야 선정 사유에 대해 여권 당직자는 "이번 심사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고 특히 시민단체와 연계할 수 있는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유주로 선정했다"며 "박명숙 단장의 경우 남북교류 등 보건복지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번 선정된 사유로 10번 내로 유력한 인사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리위는 “20-30대 청년 비율의 경우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후보자 중 25%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오는 9일까지 동영상 및 온라인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며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국민공천심사단 국민투료를 거쳐 25%를 뽑는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위는 이번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에서 총 6차에 걸쳐 토의를 진행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