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전국 약국에 균등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공적 공급 취지에 맞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 판매 개수를 비롯 가격 등을 관리할 것을 27일 밝혔다. 우선 대약은 시행 일주일간 약국 240만장 유통 확정된 상태로 공적 공급 취지에 맞춘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민 정책실장은 대한약사회 기자브리핑을 통해 “국무회의 의결에 따른 마스크를 전국 약국에 우선 공급하는 데 환영한다”며 “민간 유통망을 통해 시행 첫 240만장 유통, 전국 평균 2만 3000여개의 약국 당 매일 100장씩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간 유통망으로는 500여 만장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품귀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며 “자체 TF팀을 구성해 각 약국의 가격, 수량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일단 대한약사회 TF팀은 방역용품 광급 관리를 위해 시도지부와 연계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실장은 “공적 마스크가 적국에 균등하게 공급되는지 각 약국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며 “시도지부와 연계해 판매 가이드라인 준수에 따른 추가 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수요 안정화에 따른 추후 약국재고에 대한 의견도 피력됐다. 이 정책실장은 “추후 약국재고가 일정부분 발생하면 주문에 따른 공급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약국에 수급되는 공적 마스크 공급은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정책실장은 “늦어도 이번주 내에 시도지부를 비롯 약국에 빠른 전달 체계를 확립해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파악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오영과 대약은 각 생산업체를 비롯 각 유통망의 연계체계를 통해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약은 약국 유통 판매처를 일원화한 데에 따라 대약과 지오영의 합의사항을 공개했다. 이 정책실장은 “각약국으로의 공급 보고를 식약처, 시도지부 약사회에 보고하고 각 시도지부에 공급한다는 목표로 지오영 거래약국과 차별없이 모든 약국에 균등하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약국가이드라인을 함께 제공. 판매 가이드라인에 동의하지 않은 약국의 경우 공적 물량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약국의 수급 안정성에 대한 조치는 마스크가 일반 공공재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정부가 공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대약은 ▲코로나 확신자 수에 따라 특정지역의 우선 공급 유도 ▲판매처에 대해 대약이 직접 보증 ▲ 일인 당 판매개수 제한 및 판매가 협의 조정 가능 ▲ 지오영이 각 약국 공급 보고를 식약처와 시도지부 약사회에 보고하는 안 등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식약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정조치' 제 4조 1항 제 4호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 공급을 위한 판매처를 공고했다. 이 중 약국 공급의 경우 지오영 컨소시엄이 판매처로 지정돼 현재 대한약사회와 지오영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