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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강력 경고...펜벤다졸 이어 알벤다졸까지 루머확산펜디나졸 품귀현상까지...최근 알벤다졸· 풀루벤다졸 비염치료 제기
김형진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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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8  09: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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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구충제인 펜디나졸에 이어 인체용 구충제인 알벤다졸이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고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각종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이번 사태의 발단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의 폐암 말기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루머와 함께 현재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

 

이에 인체용 구충제인 ‘알벤다졸’까지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약사회가 경고하고 나서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지난 20년동안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한 사례를 들어 알벤다졸 복용 후 재채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상 댓글에 심한 비염 증상을 겪고 있는데 복용한 후 재채기 콧물이 안나온다는 하루 30건 이상의 댓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확산 추세에 대해 한 유튜버 약사는 지난 6일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펜벤다졸로 인해 동물용 구충제의 수요가 늘었다, 현재 일부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국의 경우 품귀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알벤다졸과 풀루벤다졸이 또 다른 불을 지필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 인체용 구충제인 알벤다졸

 

7일 대한약사회는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약사회는 알벤다졸 등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비염 증상을 치료했다는 각종 루머로 현재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기에 복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대업 대약 회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충제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이자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로서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구충제의 비염을 치료하는 안전성이나 효과성이 입증 된 것이 아니고 일부 독성으로 인한 인체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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