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사업자에게 부담이 되며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상비약 확대 고시를 2021년 하반기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의약품을 경제효율로 바라보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사진)

상비약 품목확대 명분으로 중소사업자의 부담이 된다는 점은 의약품의 성격상 국민공감을 받기 어렵다. 그러나 상비약품목이 적어 국민생활이 불편하다는 부분은 대중에게 '호소력'이 존재한다. 공정위가 말하는 국민편의 프레임을 깨는 본질적인 열쇠는 의약분업전과 같은 ‘약사의 능동성’이고 능동성의 핵심은 포기한 성분명처방으로 귀결한다.

그러나 의약분업이 20년이 되고 보니 성분명처방은 약사사회에서도 관심이 적고 내 일이 라는 ‘절박감’이 많다고 보기 힘들다. 대약집행부에게 주문하고 싶다.

▲성분명처방은 약사의 권리인데 약사사회는 간절함 부재상태였다

약정협의체만 바라봐선 안된다. 가장 빨리 늙어가는 한국에서 약사의 능동성인 성분명을 대한노인회 리더 같은 일반국민에게 호소할 때 제대로된 의약분업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특별한 땀과 노력은 빛을 내기 좋은 환경이다. 한국이 이미 인구자연증가율이 ‘제로’다. 약사가 의사보다 커지는 능동성이야말로 큰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