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약사회가 설립 추진 경과와 함께 내년도 총회 일정과 올 하반기에 정식 법인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대약 기자 회견에 나선 유태숙 산업약사회 회장은 “내년 초쯤 법인 설립을 예상된다”이라고 밝혔다.

▲ 지난 9일 대한약사횡서 유태숙 한국산업약사회 회장이 산업약사회 조직에 대한 설명과 함께 법인화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대약회관 기자브리핑장. 유 회장은 “산업약회는 생소한 단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의약품, 의약외품 등 네트워크 형성해 왔고 지금은 더욱 업그레이드 돼 제약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대가 많이 바뀌고 현재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산업계에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전부터 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현재 발족을 위한 결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한약사회에서 산업약사들의 비중과 각종 법안에 대한 대정부 정책에 대한 목소리는소외돼다 싶이 했다. 특히 산업약사들을 비롯 여러 약사들이 지적돼 온 ‘현 대약 시스템으로 역부족’이란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산업 약사회 설립 추진위는 지난해 1기를 거쳐 올 2기가 출범해 활동해 왔다. 특히 올 한 해는 지난해에 목표였던 법인 설립과 등록이 늦어지면서 산업약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날 유태숙 회장은 이를 지적하며 영리단체로써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조직 관리를 위한 1 사무국, 9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며 “현재 산업약사회는 이들 멤버 구성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산업약사들의 목소리를 높일 것”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적 돼 온 대약과 분리안 또는 자립에 역할론에 대해서 윤 회장은 말을 이어갔다. 그는 “조직 관리를 위한 사무국을 만들어 본격적인 산업약사회의 단체 설립을 위한 숙제들을 이행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산업약사회를 이루고 있는 재반 멤버들이 소명감을 가지고 시대 요구에 맞게 이행하고 있다, 발전해야 하는 단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산업약사회에 독립법인 설립에 대한 명분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 더 업그레이드를 통한 제약산업안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설립 취지를 가지고 있다”며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어 4차 산업혁명, 바이오시대, 약대 6년제까지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산업계에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이 전문가로서 자리맺임하고 있는 자리에서 약사들의 역할을 좀더 부각하고 평가받는 사업을 이제는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약사회를 설립하기 위해 몇 년전부터 많은 과정을 밟고 그 기초안에서 본격적인 설립, 추진 및 발족을 위한 정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약에 신상신고를 진행한 산업약사의 수는 대략 22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총 산업약사의 수가 대약의 신상신고 기준 50%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산업약사회의 입장에선 이들 신상신고된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회비 납부 방법과 금액, 연수교육과 관련 각종 사안에 대해 대약과의 절충이 절실하다. 

이를 두고 유 회장은  “일단 이들 신상신고된 약사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약과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유태숙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대약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이 절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며 “약사 전체 직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어 김대업 회장도 매우 능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약의 입장이 현 지부 또는 분회 등의 공통된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대업 회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제가 느낀 바로는 큰 마찰은 없을 것을 확신한다”면서 “하지만 그간 그동안 대약의 신상신고된 산업약사들의 산업약사회 출범과 동시에 회비 납부 방법과 시기가 대약과 어떻게 조율될 지가 매우 조심스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약사회의 독립법인 기본 취지는 현 상황에서 대한약사회가 추진할 수 있는 산업약사 정책 비중의 한계성과 함께 약사직능의 분화를 비롯 업그레이드가 매우 시급하다는 진단이 이어졌다. 유 회장은 “대약은 개국 약사를 중심으로 한 전문성 또는 집중해야 한다”며 “산업약사회의 독립법인이 대약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한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인화에 따른 기본 계획안 발표에 앞서 산업약사회는 회원들의 능동적 참여 유도를 위한 사업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 회원 등록 설문지 시스템 준비를 완료와 함께 분야별 네트워킹 강화, 제조 관리자 세미나 실시, 자체 소식지 발간 사업 등이다. 또한 사단 법인화 추진 및 초기 운영자금 확보에 대해서는 다각도의 모금활동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어 회원 직무역량 강화와 약대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약연구, 제제개발, 임상, 허가, PV, 의약품사업개발, 마케팅 등 직능 육성 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툴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강사진을 육성해 현 6년제 약대생을 대상으로 산업 약사 전문 커리큘럼을 대학에 신설할 것을 밝혔다.

일단 산업약사회는 현재 ‘http://forms.gle/R1Hy8YUMPNZFHw7A’ 주소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