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이사장 김대업, 원장 최종수)는 지난 14일 ‘2019년 제 2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임 약정원 회계부정에 대한 엄단 조치를 할 것을 표명했다. 

최종수 원장은 약정원의 회계부정에 대해 방안을 검토하고 첫 부임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들 집행부의 회계부정이 현 약정원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현재 이들 중 연루된 임직원의 경우 법적 조치 등 대약과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신임 집행부 들어 약정원의 감사와 함께 지난 2019년도 상반기 대하약사회의 약학정보원 지도감사 결과, ‘약정원 전임 집행부의 규정 위반 사항과 함께 법정 자료보존 기간 위반 사항, 세무 신고의 문제점,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한 사실확인 등이 발견된 바 있다. 특히, 약정원과 대한약사회는 엄정한 조치 권고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강구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는 2019년 주요사업 보고를 통해 약정원의 스피드콜 도입 등을 통한 콜센터 개선성과, 마약류 통합관리 연계시스템 개발로 보고 간소화 조치, 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낱알 인식 앱 개발 정부용역사업 추진 현황, Pharm IT3000 차기 버젼 개발, 대한약사회의 사이버 연수원 구축 용역 수주 및 진행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상반기 감사보고와 사무실 이전 보고를 했다.

안건 심의 내용으로는 2019년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안, 정관 및 운영규정 개정안 확정에 관한 건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통과했다.

2019년 추경 예산편성은 신규사업 추진으로 증가한 매출 5억 4천 5백만원을 반영하고, 인건비 증액편성 등으로 증가한 세출 3억 8천 4백여만원을 반영하여 의결하였다. 당초 수익구조 악화로 인해 적자 예산이 편성되었으나 매출이 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조기 흑자를 달성하고 이를 추경예산에 반영한 것이다. 또한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행위 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문서보존기한을 법정기한으로 원상회복하는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약학정보원 김대업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학정보원은 의약분업이 준비되던 1999년에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위원회 산하의 약학정보팀에서 시작해,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며 “대한약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이라 생각하며 어려움을 잘 극복해 약사 직능의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단법인이 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