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원경상대병원 남천프라자 약국개설등록처분이 2심법원에서 취소되었다. 3심인 대법원은 법률심인 관계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사실상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셈이다. 창원경상대병원 탈법약국 법정투쟁은 류길수 창원시약사회장을 비롯하여 투쟁기금을 모아 성원해준 창원시약사회원들의 총의가 더해진 결과물이라 큰 의미를 찾을 수있다.

1인시위-가처분 소송-1심-2심(9000장의 탄원서)-사실상 대법원 판례 개척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여기서 성분명처방-국민설득운동을 꺼내게 된다. 20년 가까운 의약분업이지만 사실상 '의사중심'분업이다. 20년 의약분업기간동안 성분명처방에 대한 국민설득운동은 많이 미진해 보인다. 그러나 이번 창원경상대병원 약국개설 취소소송이 약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다.

▲약국신문은 상품명처방 질서가 진화되어야 약사가 더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성분명 국민도서를 출간했다

미래를 보면서 약사가 취할수 있는 대의명분이 국민삶과 연관되어 있다면 창원시약사회원들의 법정투쟁 승리처럼 성분명처방은 '햇살'로 다가올 것이다.

초고령시대 약만큼은 약사가 더 개입하는 것이 상식적인 사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