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약대생이 시민들에게 다가가 소녀돌봄약국 봉투을 전달하는 한편 소녀돌봄약국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시약>

서울시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올해 6년차를 맞는 소녀돌봄약국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를 받고 있다. 소녀돌봄약국은 어려움에 처한 십대 여성들에게 정서적 지원, 건강상담, 의약품 제공, 의료기관 및 보호시설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약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전역에서 실시된 소녀돌봄약국 대국민 거리홍보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한 시민들의 모습을 보게 됐다”며 “벌써 6년째 진행하는 사업에 보다 다가갈 수 있는 정책과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거리홍보에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현진·위원장 한신지)는 지난 4~6일 사흘간 서울 전역에서 소녀돌봄약국 대시민 거리홍보를 실시하며 17개 자치구 20개 소녀돌봄약국 중점약국을 저검으로 물티슈 1개와 생리대 2개를 담은 ‘소녀돌봄약국 약봉투’ 2000개를 서울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특히, 중점약국 약사 26명과 지난 4월 출범한 서울시약사회 약대생 봉사단 학생 34명이 참여해 동시다발적인 지역별 시민홍보가 가능했다.

이들은 서울 전역에 가출 등 위기의 십대 여성들을 지원하는 소녀돌봄약국 230개 운영 현황을 보다 쉽게 설명하며 주변에 방치된 위기의 십대 여성들을 발견하면 소녀돌봄약국의 적극적인 안내를 부탁했다.

이에 장현진 부회장은 “이번 거리홍보로 많은 시민들이 소녀돌봄약국의 존재와 역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헌신적으로 참여한 약사회원과 약대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