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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사태와 다르지만 같은 '잔탁' 파장“NDMA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처 조사결과, 논란 증폭 가능성 커
김형진  |  wukb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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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6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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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탁(Zantac)` 등 라니티딘 계열 제산제에서 발암 우려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장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내 식품안전처와 미 FDA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 이번 잔탁의 발암 물질 논란이 식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미 FDA는 지난 14일 잔탁을 비롯한 일부 라니티딘 계열의 제산제에서 `발암 우려 물probable human carcinogen)로 분류돼 있는 불순물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수 조사를 마친 식약처는 16일 오후 잔탁의 라니티딘 계열 발암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식약처가 밝힌 중간결과에서는 미 FDA가 밝힌 내용 중 NDMA의 양이 소량이라는 설명이 빠져 있어 논란 또한 적지 않다.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제약회사의 회수나 소비자들의 복용중단 조치와 같은 극단적인 행정명령까지는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하지만 NDMA는 식수와 육류, 유제품, 채소 등 식품들도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오염 물질로 많은 양에 노출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계는 이번 잔탁의 유해물질의 본질은 소량이지만 인체의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가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는 식약처가 밝힌 NDMA의 검출이 전혀되지 않았다는 것과 분명 다르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재닉 우드코크 미 FDA 약물평가 연구센터 실장이 밝혔듯 라니티딘 제산제에서 검출된 양은 일반 식품에도 들어있을 수 있는 양을 아주 조금 초과하는 수준”이라는 설명과 이번 식약처 발표가 차이는 있다.

 

라니티딘은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구세대 제산제로 가슴 쓰림, 위식도 역류질환 등의 치료에 쓰여 국내에서만 300억 가까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번 FDA의 발표에 대해 잔탁 메이커인 사노피 제약회사는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 잔탁은 지난 10여년 동안 안전기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다면서 FDA의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확실한 가이드 라인이 없는 상태를 우려하며 공식 발표를 16일 브리핑을 통해 했다. 신성주 대변인은 "지난 발사르탄 사태와 같이 초기지만 아직까지 어떤 루트로 검출되는 지는 알 수 없다"며 "이번 NDMA의 검출에 대해 더 자세한 조사가 벌어져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중지 및 행정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침 요청을 해야 한다, 환자들의 불편 및 항의에 적절한 대책을 정부가 세우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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