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논평을 내고 제약산업 해외진출지원 법안 발의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혔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6일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약산업육성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제약산업육성지원법 개정안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낮은 인지도, 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을 기대했다.

이어 “한국 제약산업은 부단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 평균 성장률 15%를 웃돌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난 2018년에는 5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0년대 들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의약품 승인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캐나다 공장 설립, 아일랜드 공장 인수 등 현지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 인력, 자금면에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고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의 현상황을 진단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해외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비롯해 상담과 자문 및 협상 지원,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 규정,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자금공급 등 금융 및 세제지원 등 이번 법안에서 명시된 내용을 통해 국회 상임위에서 신속히 논의 및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