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회원 입회 자격 기준이 강화되고, 준회원 및 정회원의 기준이 명확해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제74회 정기총회(협회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관리규정 및 정관 개정이 이뤄졌다. 회원관리규정에서는 개정을 통해 회원입회 자격 기준을 강화했다. 협회에 입회하고자 하는 자는 기존 서류 외에 의약품생산실적확인서와 서약서를 추가 제출하도록 했다.

 
또 정회원 전환 기준으로 연간 생산실적 30억원 조항이 신설돼 기존 제 8조에 추가됐다. 기존 정회원 전환 기준은 ▲회원 의무의 성실한 이행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 제조업의 허가 취득 및 영위 요건을 충족 준회원의 경우 이사장단 회의 의결로 정회원 자격이 부여됐다. 

 
또 새롭게 회원 징계에 대한 규정 중 종류 및 세부절차가 새롭게 규정에 포함돼 윤리위원회가 직접 구두경고, 서면경고, 자격정지, 제명 등에 해당하는 징계 여부를 심의결정할 수 있고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윤리규정 절차를 간편화했다. 한편 징계 대상자의 소속 임원 등 이해당사자가 윤리위 또는 이사회에 심의의결절차에 참여했던 기존과는 달리 참석할 수 없는 장치를 마련했다. 
 

정관개정 중에는 추가로 제약기업 지주회사의 정회원 가입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정회원과 준회원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정회원의 경우 임원에 대한 선거권, 피선거권 및 총회에의 의결권을 가지며, 준회원은 총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외국계 회사로서 본국에 제조업 허가가 있는 회사에게는 정회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으며,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관련 사업을 하는 법인·개인 또는 단체 등을 준회원으로 둘 수 있게 했다.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의 자격전환은 회원관리규정에 따르도록 했다.

긴급을 요하는 경우 서면결의로 총회 의결을 갈음할 수 있도록 서면총회 근거를 신설했다. 총회 의결사항 중 회비 부과기준 결정에 대한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10개 위원회의 재구성 결과를 정관에 반영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강화된 규정에 따라 탈퇴, 제명된 회원의 1년 이내 재가입을 금지돼 협회 위상 강화와 회원의 자격과 권리를 명확히 규정해 정의원과 준회원 자격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