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경기도 일산시 모 호텔에서 고양시약사회 제53회 정기총회가 함상균 의장의 개화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날 600여 명의 고양시약사회 회원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상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실책으로 인해 부작용 검토와 보완없이 적폐의 연장 선상에서 편의점 품목확대가 우리의 가슴을 압박하고 있다”며 “약사의 곁을 떠난 약은 독으로 변하는 것처럼 정확한 투약과 관리를 하는 약사의 가슴속에 대못을 박는 정부의 단순 경제 논리를 척결하고 의약품이 하루속히 약사의 품에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지난 18일 열린 고양시약사회 정기총회. 이날 함상균 총의장의 진행으로 2019년 예산안과 함께 가루약 조제 및 분쇄 선택시 수가반영 안등이 통과됐.다

이어 “분회 총회의장을 맡으면서 현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어느지역보다 일치단결한 회무를 진행한 경우가 드물다, 약사간의 반목하는 과정속에 고양시는 집행부가 열심히 한 덕분에 편안한 회무를 펼쳤다. 작년 이맘때에 청와대 앞에서, 혹서기에 청계천광장에서 약사의 권리를 위해 노력했다. 오늘은 이번 약사회 정기총회는 새로운 집행부를 뽑는 자리다, 화합과 단결을 통해 더욱 고양시약사회가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 박선영 경기도약사회 직무대행,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장 최인혁 감사, 이영란 감사, 고양시 약사회 원로인 김홍 자문위원, 박기배 자문위원, 최인혁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김화연 회장 직무대행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김 직무대행은 “3년전 차마 나는 못해요 할 수 없어 사회참여팀 담당 부회장을 맡으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약사 직능을 위해 헌신하신 많은 약사들, 우리 약사들의 약손 사랑을 바라는 많은 이웃을 만났다, 저에게는 매우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투표로 선출되는 고양시 약사회 차기 회장과 집행부를 위해 적극적인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화연 회장 직무대행은 “하나되는 고양시 약사회 우리는 하나다”고 말하며 마지막 연설을 마쳤다.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양시약사회 회원들 반갑다”며 “고양시 약사회 53회를 맞아 진심으로 축하한다, 경기도약 수장을 하면서 공공심야약국이라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투입하는 좋은 정책을 이끌어낸 고양시약사회. 앞으로 수원시약, 인천시약이 이같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약사회는 누가 보더라도 최고의 분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중점 회무 내용이 소개됐다. 중점 회무 사항으로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저지 ▲회원 권익 수호를 위한 총력 ▲약사 직능 수호 및 약사 직역 확대 ▲약사회 조직 강화 및 소속감 고취 ▲직능 향상을 위한 상시 교육 실시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약사 직역 다각화 모색 등이다.

또한 최종이사회를 통해 2019년 세입, 세출 예산안 1억 7800만원과 연수교육비 예산안 4460만원, 합계 2억 2300만원을 최종 승인받았다.

곧이어 개선요청방안 중 가루약 처방 판단근거를 약국 조제시 결정, 조제시 참고사항 기재 청구로 수가 반영할 것과 환자가 요구할 경우 분쇄 조제를 하는 경우 수가에 반영하는 상정안이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이번 총회에서 차기회장이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김은진 약사(중앙약대, 기호1번)과 조기성(성균관 약대, 기호 2번)이 이번 선거 나와 치열한 경합이 벌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 조기성 고양시약사회 회장 후보(기호 2번, 사진 오른쪽)과 김은진 후보(기호 1번, 사진 왼쪽)이고양시약 회원들앞에서 자신의 소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기성 후보가 먼저 회원들앞에 섰다. 조 후보는 “바람직한 약사회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370여 개의 약사회원들을 만나며 여러분의 열망과 바람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공약을 통해 ▲약사고충 처리위원회 개설 ▲약국 직원에 대한 실무교육 실시 ▲약국 업무 간소화, 편안한 환경속에 약국환경을 위한 것이다. 이어 ▲회원의 날을 정해 근무약사, 대표약사, 병원약사에 공통체 의식 고취안 ▲근무하는 약사의 전문성 강화 등이다.

곧이어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성분명 처방, 일반약 수퍼판매 금지 등 우리의 외침을 대국민의 신뢰속에 이뤄야 한다”며 “우리약사들의 약의 전문가임을 인정받았지만 약사회가 언제부터 약사회가 정치적 편향성에 치우쳤다, 건강과 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자랑스런 약사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고양시분회부터 고양시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은진 후보의 소견발표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3년 고양시약사회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뛰며 변화하고 있다”며 “약사 직능 수호와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약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전국 분회 단위 촤다인원이 모여 약권수호를 고양시약사회가 이끌어냈다, 한발 앞서 뛰며 회원여러분과 함께 꿈과 목표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 앞에 ▲민생밀착회무 ▲가루약 행위수가의 현실적 수가반영 ▲약국경영에 지원방안 마련 ▲약사로 함께 발전 성장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기회 마련 ▲약사 직능 확대 ▲참여하고 싶은 약사회 마련 등의 공약을 밝혔다.

그는 “존경하는 고양시약사회 회원 여러분, 3년간 회무기회를 주십시오, 더 강한 약사회 발전하는 고양시약사회를 위해 함께 뜁시다”고 마지막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