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약국 현장인 창원경상대병원부지. 최광훈 대약회장 후보(사진 가운데 우)은 피해회원인 변상진 약사(대한약국, 사진 가운데 좌)를 만나 불법약국 문제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후보(기호 1번)의 행보에 약계는 주목하고 있다. 최 후보는 유세가 아닌 그동안 불법약국 실태를 몸소 체험하는 등 다른 후보들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광훈 후보는 지난 19일 창원경상대병원부지를 전격 방문했다. 피해약사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불법약국 저지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서다. 

최광훈 후보는 “12월 12일 경상대병원약국개설취소 관련 1심 판결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창원시약사회의 소송에 최대한 지원과 불법 편법약국개설과 종속약국을 막을 것을 약속한다. 현재 복지부와 지자체간 '약국개설등록 자문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있는 전국 약국개설기준 표준화, 통일화 마련에 대약약사회가 참여하겠다. 근본적으로 약사법을 개정을 통해 의약분업의 취지를 무시하는 약국 개설 기준을 명확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약사회 산하에 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해 편법 불법 약국 개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대안을 수립했다. 경기지부에서 마련한 대안이 약사사회 공론화를 거쳐 꼭 제도화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변상진 약사는 “피해 약국의 약사로서 약사회 차원에서 미리 나서 행정심판에서 못 막은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경상대병원 부지내 약국개설의 시발점으로 전국에서 다시는 편법약국이 생기지 않게 제도적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후보는 이병윤 경남약사회장후보, 최두주 전 대약정책기획실장, 황규진 홍창일 약사는 편법 불법 약국으로 인한 피해 회원인 변상진 약사(대한약국)과 자리를 함께 해 피해약국 대책에 대한 논의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