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로 다가온 대한약사회장 선거, 첫 정책토론회가 전라북도 약사회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현안을 넘어 큰 문제인 '형사피고인 김대업 리스크'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제기하고자 한다. 현재 김대업 후보는 과거 약정원 소송과 관련하여 형사피고인 신분이다. 김대업 후보는 어제 정책토론회에서 약정원소송건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중단된 재판이며, 재판이 이어져도 대법원까지 상고한다면 임기중에 형이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김대업 후보는 약정원 사건으로 '형사피고인'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차기회장의 부재리스크를 감내하기에는 약사사회는 엄중하다.

약사증원도 약사사회와 의논하지 않고 패싱하는 시대에 실체가 존재하는 형사재판을 '중단된 재판'이라고 하는 모습은 책임있는 리더로 안타깝다. 가까운 의사사회를 보자, 현안이 생길때 마다 최대집 회장은 모든 일을 진두지휘하고 있지 않은가? 3년 임기의 대한약사회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유권자는 주어진 후보 가운데 안정감 있고, 미래를 말하는 후보를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밖에서 약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

▲약정원소송을 '중단된 재판'이라는 김대업후보의 인식, 안타깝다.

국민들은 야간에 약국불이 켜져 있길 기대하고, 일반약도 편의점에서 더 구매하기 원하는 것 같다. 차기대한약사회장이 할 일은 3년 임기내내  부재의 위험없이 약사의 미래를 가장 솔선해서 '안간힘' 써 주길 강력히 요청드린다. 미래를 생생하게 그리는 후보의 리더십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