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약국가.

대한약사회 선거인 수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선거인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서울의 선거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의 약국회원 수가 감소하는 현실은 약국가 경영이 최근 편의점 약, 임대료 상승 등에 맞물린 결과라고 약계는 해석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재빈 총회의장)는 지난 13일 ‘2018년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각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통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 선거권이 있는 약사회원은 총 31,785명으로 지난 2015년 선거에 비해 1,565명 늘었으며 각 지부별 선거인수는 아래와 같다.

일단 경기지부 선거인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15년 선거인수는 5,844명인데 비해 377명이 늘어나 6,223명이 증가했다. 이어 대구시가 2015년 기준 2,521명에 230명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인천 208명 증가, 부산 177명, 광주 141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은 2015년 7,797명에 비해 2018년 현재 기준 선거인수가 크게 감소해 88명이 감소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광역시를 기준으로 대체적으로 약국 개업수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서울은 개업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폐업 수가 늘어 선거인단이 줄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약 및 각 시도지부장 선거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대약 선거 후보자 캠프에서는 이를 염두고 해두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약 후보 캠프 관계자는 "편차가 큰 만큼 일단 서울지역을 공략해야 선택과 집중이 당락에 기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