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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투약의 의미, ‘값어치’ 크다약사 만나 관심주고 받는 과정, 고령시대 더 귀해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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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8  1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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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전 경기도약사회장 약력

중앙대약대

수원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

동네마다 있던 슈퍼마켓이 보이질 않는다.

대부분 편의점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편의점으로 대체하라고 법이 강제된 것도 아니고, 시장의 변화로 생긴 결과다. 보건의료계가 긴장하는 원격의료.자판기투약은 약사,의사 모두 자유롭지 않은 환경에서 김현태 회장의 원고는 많은 생각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질병과 죽음이라는 운명은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같을 것이고, 약사가 할수 있는 한마디 말, 손길,영혼케어는 더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약사약국에게 희망이 있다. 사람이 변하고 감동받는 것은 결국, 직접 만나고 어우러질 때 더 값어치 있다. 약국약사의 미래는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대응하면 변화는 가능하다<편집자주>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한판에 세기의 신기술이 우리들에게 성큼 다가와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나 했더니, 엄청나게 큰 쓰나미로 다가옴을 느끼게 했다. 2016년 3월9일은 인류가 기억해야 될 날이 될듯하다. 딥마인드 회사의 딥러닝 기술로 학습을 한 바둑 로봇이 마침내 인류의 바둑대가를 집어 삼켜버렸다.

   
▲김현태 전 경기도약 회장은 기계에 도전 앞에서 비상한 응전을 주문했다

불과 2년6개월간 공부한 바둑초년생에게 바둑의 천재기사가 무참하게 무릎을 꿇었다. 인공지능은 점점 더 빠르고 정확한 학습을 통하여 인간의 능력을 따라잡을 태세다.

서양장기를 비롯하여, 퀴즈대회를 이기더니 인공지능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게임, 바둑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중세기술사학자 화이트 주니어는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기술의 원인에 의해 기술이 내재하고 있는 내적인 논리에 의해서 사회가 결과적으로 바뀐다는 강성기술론을 제창했다.

그 당시 말의 등자 기술이 말 위에서 전투를 유리하게 할 수 있어서 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결국에는 중세의 봉건 사회로 전환하게끔 만들었다. 이처럼 사회를 변혁시키는 기술은 수없이 많이 있었다.

제1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증기기관과 기계에 의해서 인류는 농업을 위주로 한 생산활동을 하다가 공업으로 바뀌었고, 제2차, 제3차 산업혁명을 통해 우리는 여러가지 사회의 변혁을 이뤄냈다.

자판기 투약의 대응은 약사의 커뮤니티 영혼케어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제4차 산업혁명인 인공 로봇 혁명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 무어의 법칙과 황의 법칙에 의한 컴퓨터발전, 나날이 발전하는 스마트폰, 나노기술, 신소재, 생명공학, 인공지능의 발전에 의해 우리는 특이점을 조만간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정부는 보건의료계에 신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원격의료와 자판기 투약이다.의사와 약사 사이에 직접 대면이 아닌, 기계의 출현이다.

오랫동안, 진료에서 의사는 환자와 마주보면서 환자의 상태를 주시하며, 들으면서 환자의 상태를 간파하여 진단을 하는데 오감을 사용했다. 약물의 상담에서 약사는 사람을 마주보면서, 고객의 필요한 욕구를 간파하고 그에 맞는 약품 선택과 약품의 용법, 용량, 부작용, 그리고 필요한 경우 보관법등을 알려주고 설명하며 건네주던 방법이 유지되어 왔다.이러한 전례는 수십 년이 아니라 수백, 수천 년을 해왔다.

그러나, 컴퓨터, 통신, 기계의 발달이 이러한 대면진료, 대면투약의 대면제도를 혁신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보건의료계의 매우 중요한 "대면제도"를 기계가 대신하려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제도는 영상통화의 불완전성, 기계가 약품을 내어주는 행위의 불확실성, 자판기내의 의약품안전관리에 대한 의구심등을 내재하고 있다. 아직은 불완전한 영상 통화로 벌어질 소통미흡과 원격 조종되는 자판기의 불확실성과 원격 통신에 따르는 보안 문제, 의약품보관상의 문제점등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것이며, 매우 심각한 안전문제를 발생 시킬 것이다. 이에 아직은 제도도입이 시기상조라 생각된다.

이런 기술의 도입과 함께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세하게 되면,지난번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에서 보듯, 알파고와 이세돌 사이에는 인간 아자황이 바둑돌을 두었다. 만약 컴퓨터가 발달하여 인간의 손을 흉내 내어 바둑돌을 들고 놓으면서 둔다면 아자황의 역할은 없어지게 된다.

그럴 경우, 원격의료와 자판기 투약에서 의사와 약사대신 알파고가 대입이 된다면, 의사와 약사는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지금 IBM의 왓슨은 한글 공부와 의학을 학습하고 있다. 조만간 기회가 주어지면 보건의료계에 투입될 태세이다. 보건의료의 재정증가로 이러한 기회는 머지않은 미래에 빠르게 올 것이다.

모라벡의 역설은 인간이 잘하는 것을 컴퓨터가 잘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통신과 기계기술의 발전으로 센서가 장착된 로봇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 의사와 약사가 없는 보건의료를 상상하기 싫으나,

미래에는 완전 무결한 기술로 보건의료 전문직을 수행할 인공지능이 나타날 것이다. 그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역사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바퀴의 역사가 5500년 전에 운송수단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2500년 전부터 마차를 사용하여 왔다.

1900년 뉴욕5번가가 마차로 가득 찼으나 불과 13년 뒤 자동차라는 신 문명의 이기로 시가지가 완전 탈바꿈하였다. 마찬가지로 아마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이 자율운전차량으로 바뀌는 것, 인공지능에 의한 보건의료 혁신은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우려하는 석학들이 많다. 일자리감소,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빈부의 격차, 인류의 진화, 종말, 무생물의 진화등.전환점에선 보건의료계의 기술도입을 우리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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