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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안전한 건식은 없습니다”약사의 개입과 관심은 시대적 요청입니다
이상우 기자  |  law07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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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7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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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건강기능식품의 최고 전문가 입니다


2003년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미래가 촉망받는 투수 스티브 베클러(Steve Bechler)가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의 나이 23세. 그의 사망원인은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에너지를 촉진하는 보충제(supplement,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개념) 복용입니다. 이 유망한 선수를 사망에 이르게 한 문제의 물질은 바로 마황(Ephedra)입니다. 좀 더 자세히는 마황 속 에페드린(Ephedrine) 성분입니다. 에페드린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이를 모르고 과량 복용한 것이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티브 베클러 사망 사고가 미리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프로야구를 제외한 다른 스포츠에서도 공정성과 위험성 때문에 마황 제제 복용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FDA에서는 마황 함유 모든 보충제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2015년 세계적인 의학잡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실렸습니다. 미국에서 10년동안 63개 병원 응급실 방문자들을 분석해본 결과 연간 23,000명이 약이 아닌 보충제를 복용 후 응급실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 후 식품의약품안전원에 이상반응을 보고한 사례가 무려 4,000건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상사례 발생 시 안전원에 보고를 하는 경우보다 하지 않은 경우가 더욱 많은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 복용 후 이상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강에 유익을 주려고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건강에 해를 끼치다니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윤중식 아이비웰니스 대표이사.서울대약대 졸업-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자문의원-노원구 대호약국 대표약사

 

 건강기능식품이란 무엇일까요?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 가공한 식품을 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평가하여 기능성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은 이런 기능성원료를 가지고 만든 제품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능성이란 약물로 치면 약효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 기능성을 갖는다는 말은 원료 안에 유효한 성분(active ingredient)이 있고, 이 성분이 약이 약리작용을 하듯이 인체내에서 수용체(Receptor)와 반응을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에서도 혈압, 혈당을 높이거나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거나 어지럽거나 구역감을 유발하는 등의 이상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 기존 질병,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얼마든지 상호작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건강기능식품하면 “음식과 같은 식품”이다. 즉, 약과 다르게 부작용이 없고 약과 함께 복용해도 괜찮고, 많이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판매점이나 제조사는 본인들의 건강기능식품은 천연(Natural)이며 식물성이라고 강조하며 안전하다고 광고함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마황도 천연이고 식물성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설명서를 보십시요. 의약품에 반드시 표기되어 있는 부작용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습니다. 이러니 일반인들이 건강기능식품은 무조건 안전하다라고 잘못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고령화로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이 연평균 7.4%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 품목제조 신고된 건강기능식품 종류가 전년보다 4.7% 증가한 17,000개를 넘습니다. 2015년 시장규모는 국내 총생산과 수입액을 합치면 전년보다 16.8% 증가해 2.4조을 넘었습니다.
또한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들은 평균 5.3개의 약물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이 질병이나 약을 부르는 경우도 많고, 약물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을 질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약물을 복용하시는 분이 건강기능식품까지 함께 복용하게 되면 더욱 다양한 약물 상호작용이 우려됩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질병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안전하게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시대적 요구입니다.  이 역할이야 말로 약사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사는 약물을 이해하는 개념을 갖고 있고, 질병과 약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단골 환자의 약물 과민반응도, 약력도, 질병 정보도 알고 있습니다. 약사는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질병과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 간 상호작용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 중 발생할 이상반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의약품을 통해 많이 경험 했고,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시장구조를 살펴보면 이상합니다. 2015년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국의 점유율이 1.4%에 불과하며 더욱 서글픈 것은 전년대비 -3.3%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홈쇼핑을 제외하면 모든 유통채널들이 성장했고, 두 자리수 성장도 많습니다. 하지만 약국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습니다. 매출 1,2위는 다단계와 방문 판매이고, 그 뒤를 전문매장과 백화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약사의 전문성이 빛을 발해야 할 건강기능식품에서 약국이, 약사가 이렇게 고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원인을 전문성, 차별성, 홍보 부족 세 가지에서 찾았습니다.
첫째로 아직 약사의 전문성 부족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의 상담 구입 채널로 약국을 이용하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약사에게서 원하는 만큼 충분한 상담이나 전문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상당수 약사들은 의약품만 효과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심지어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지 않으려는 약사들도 있습니다. 또한 몇몇 약사들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꾸준한 학습을 게을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으로써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모를 수 있으나 약사로써는 다릅니다. 약사로 환자들에게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틀린 정보를 제공할 경우 모든 동료 약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녹내장이 있는 한 환자가 본인의 질병에 대해 다른 두 약국에서 상담했는데 A약사와 B약사가 전혀 다른 건강기능식품으로 상담을 하면 어떨까요? 환자는 어떤 약사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이 인터넷의 떠도는 정보를 더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약국에서 판매할 경쟁력 있고 신뢰할 좋은 건강기능식품이 부족합니다. 정말 근거가 좋고 효과가 좋은 제품이 약국에 부족하다는 점, 많은 약사님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제약회사는 신제품보다는 다른 회사 제품 카피하는라 바쁘고, 전문 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은 약국을 통해 제품을 유통하기보다 시장이 더 큰 다른 채널을 통해 유통시키려하고 약국을 배제시킵니다. 가격 경쟁력도 홈쇼핑이나 인터넷에 밀리고 해외직구에도 밀리고 있습니다.
셋째 대국민 홍보가 부족합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진리처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기전에 약사 같은 전문가의 조언을 반드시 받도록 해야합니다. 약사의 조언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해야만 당신이 안전하고 당신에게 맞는 근거 있는 제품을 복용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합니다.

아이비웰니스는 약국건식 솔루션 제공하겠습니다
이상에서 볼 때 약사는 고령화시대, 건강기능식품을 환자에게 올바르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전문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함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약사들은 건강기능식품을 늘 공부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임상적 근거(Evidence)를 기반으로 하고, 상호작용과 이상반응을 체크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약국에서 정확한 임상적 근거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준다면 환자들로부터 약사는 신뢰를 얻을 것이며, 약국의 위상은 올라갈 것입니다. 환자 또한 안전하고 건강해 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의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아이비웰니스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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