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이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회를 이끌어 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기업들이 고무적인 성과를 내면서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 역시 지난해 제약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산업으로 선정하며 적극적인 산업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실행되는 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제약산업이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고 국민들의 시선 역시 차갑다”며 “제약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제약업계가 좀 더 노력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산업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아직 부족한 면이 많지만 국내 제약산업은 다양한 측면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의약품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품질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제약주권을 언급할 정도로 자급률을 높여 온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글로벌 신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의 노력들이 축적돼 29개의 국내 개발 신약이 배출되고 세계 각국으로 한국 의약품이 진출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산업이 되고 국가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이사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연구 개발 노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 매년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에는 한미약품에 이어 유한양행, 코오롱제약까지 ISO37001 인증을 잇따라 받은 것처럼 윤리경영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이라고 하는 지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이사장직에 있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발전과 회원사들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회원사간의 소통은 물론 대외적인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