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회장 직권으로 총회를 소집한 것은 조속한 회무 정상화를 위한 시도지부와 회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 회장은 18일 대의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그동안 의장단에게 7차례에 걸쳐 총회 개최 협의를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정관, 약사법, 민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한약사회장 명의로 총회를 공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3천만원 금품 수수에 연루돼 징계를 받아 대의원 자격이 상실된 문재빈 전 의장에게는 총회 소집 권한이 없다”며 “일부 대의원이 제기한 의장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은 대한약사회 징계 결정을 법원이 한 번 더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며 대한약사회도 피고로 지정돼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조속히 결정해 편의점 판매약 확대 총력 저지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4.24 대의원총회 참석을 대의원들에게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총회 개최 공문이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도 발송된 만큼 총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 드리며 참석이 어려우신 대의원들께서는 위임장을 대한약사회로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