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지난 12일 진행된 2018년도 초도이사회에서 조속한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약사회는 입장문에서 “총회 개최지 논란에서 비롯된 대한약사회의 내홍이 약사회 파국을 우려하는 극한 상황까지 이르고 있다”며 “약사회의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정관이 정한 총회 개최시한을 훨씬 넘긴 지금까지도 대한약사회장과 의장단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금껏 인내해 온 회원 다수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도약사회는 “대의원총회는 전체 회원의 총의를 한데모아 약사회 한해 사업과 예산을 심의 결정하는 약사회 최고 의결기구”라며 “총회는 이유를 막론하고 규정에 따라 개최돼야 하며 회원 민의를 정당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합당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약사회는 “그 누구도 권력을 사유화하고 정관 위에 군림할 수 없으며 만약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는 일부가 있다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는 지부장협의회에서 제시한 4월 27일 시한까지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도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4월 20일 이내에 총회 공고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정관에 의거, 4월 중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대의원에 의한 총회 소집에 나서겠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 대의원을 시작으로 서명 작업을 전개해 총회 소집 요구 등의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도약사회는 “전국 8만 약사회원들이 대한약사회에 바라는 것은 특정인의 사견과 감정에 휘둘리는 약사회가 아닌 민주적이고 적법한 절차와 그에 따른 공정한 회무 수행”이라며 “대한약사회장과 의장단은 회원의 엄중한 뜻을 받들어 즉각 신뢰를 회복하고 회무 정상화를 위해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