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지난 16일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7건의 상정된 안건 모두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 16일 부광약품 제58기 정기주주총회 모습

부광약품은 과거 몇 년간 지속적인 약가인하 및 파로돈탁스 등 일부 품목의 판매계약 종료에 따라 외형 성장이 미미했지만 매출성장을 위해 최근에 9건의 신제품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약 100여개의 제네릭과 일반의약품을 출시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해 덱시드의 동남아 5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조직정비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거래처 수를 늘리는 등의 지속적인 매출 향상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 2017년에는 5.6%의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새로이 도입된 신제품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 비용 때문에 실적이 감소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R&D 비용의 증가는 투자수익 등을 통해 별도로 창출된 이익 한도 내에서 집행했다고 전했다.

아이진 등 국내외 3개사에 투자했던 수익 등을 포함, 최근 3년간 투자로 325억원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했고 이외에 투자 후 아직 이익 실현을 안한 회사인 Acer Theraputics의 평가이익이 65억원, 안트로젠의 경우 평가이익이 약 1,300억원임을 설명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율은 10% 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투자대상 확대를 통해서 다양한 수익원의 창출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고 2013년 이후 시가총액이 약 3배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희원 사장을 단독 대표로 결정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재돌입했다.

유 대표는 “앞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약개발에도 역량을 강화, 주주 분들께 최대의 이익을 환원해 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