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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역할에 최적”약사회, 올해 복지부 자살예방사업 공모 예정…약사직능 확대 기회
이효인 기자  |  pharmlhi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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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0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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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19일 약사회기자단과의 정례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에 적극 참여해 약사직능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자살사망자는 하루 평균 약 37명이며 이는 전체 사망자의 4.9%, 인구 10만명당 26.5명에 해당되고 사망원인 중 5위(국내 자살률: OECD 국가 중 13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예방과 신설(2월 중)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추후 상당한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사회는 약국이 심리적, 물리적인 접근성이 높아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살 위험 조기발견의 최적의 접촉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약물을 조제, 투약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의 질병 및 복약 현황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자살 예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약사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민간부문 자살예방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9월부터 12월까지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약정원과 함께 ‘지역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로서의 지역약국 참여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 약국 방문자 대상 자살위험 파악 및 상담 방법(Flow Chart)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약학정보원과 협력해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2개월만에 개발한 약사회는 지난해 12월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30개 약국에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운영 및 개선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약사회는 이 사업을 통해 자살위험 환자 사전 발굴 및 정신보건센터 연계 등을 통해 지역 내 자살예방시스템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살 위험 약물 및 복용관리 등 약물학적 중재를 통해 직접적으로 자살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자 했다.

약사회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에 다시 한 번 공모해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약국 중심의 자살예방사업 시범사업 등을 통해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확산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사 대상 게이트키퍼 교육 프로그램 및 게이트키퍼 강사 교육(희망자)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개발, 4년 내에 3000여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120명, 내년부터는 2000여명의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약국은 자살 위험자를 사전에 인지하고 상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일부 타 직능단체에서 이 부분을 의료행위로 몰아가고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약국은 엄연하게 보건의료기관이고 약사는 보건의료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살예방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고 우리 직능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들의 참여로 자살자가 줄어드는 효과가 분명하다면 국민적 관점에서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수가까지 연결된다면 국민들과 약사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의 30개 약국에서 운영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 보고서를 근거로 올해 복지부 자살예방 사업을 수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추후 약사직능이 상담 부분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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