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지난 25일 관내 음식점에서 제1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내달 1일 시행되는 3619개 품목 약가인하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회원약국의 피해 대책 마련을 상급회에 건의했다.

▲ 지난 25일 고양시약사회 제1차 회장단 회의 모습

이날 회의에서 정일영 총무이사는 “일괄적으로 3619개 품목의 약가인하가 발생할 경우 반품·정산 등의 보상이 사실상 어렵고, 약국 업무량도 증가하게 된다. 또 인하율도 평균 2%에 불과해 보험 재정 확보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며 “일정 비율 이상의 실효성 있는 인하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회장단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긴급건의사항으로 채택,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경기도약사회에 제출했다.

또 ▲회원단합대회(5월 27일 여명연수원에서 개최) ▲일회용 봉투 사용금지 포스터 및 전단 제작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대비 회원 마약교육방향 ▲2018년도 연수교육 차수 및 시간배정 ▲동영상연수교육 분회 연합실시여부 ▲건강축제(4월 7일 개최) ▲자선다과회 등 2018년도 각 팀별 연간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회관 노후에 따른 유비보수 비용 증대와 교통여건 및 주차장 문제 등의 개선을 위해 지난 12일 정기총회에서 발의된 회관 개선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다.

김은진 회장은 “2018년도 신년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등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 단합대회 준비, 각 팀별 사업계획의 점검의 필요성을 느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금년에도 각 팀장을 맡고 있는 회장단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진행된 동국대학교 약학대학과의 간담회에서 권경희 학장은 ▲2018년 4월 7일 건강축제 참가 방안 공유 ▲약사와 약대생의 방문약료사업 ▲ 의약품안전사용 교재 공저 및 표준화 사업 등 지역약사회(고양시약사회)와 지자체(고양시)의 연계사업 추진을 제안하고, 향후 약대와 약사회가 다양한 사업의 동력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