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20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힐링건강캠프’를 진행했다.

▲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20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힐링건강캠프’를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힐링건강캠프는 경기마퇴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위탁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서포터즈 등 모두 40명이 참가했으며 특별히 재참여를 희망하는 기존캠프 수료자들도 함께 했다.

힐링 건강캠프는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자녀의 흡연에 대한 서로의 입장과 마음을 더 깊게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이코드라마(심리극)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서로 다른 상처와 아픔을 바라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팀마다 배치된 금연 서포터즈들은 학생과의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진실된 속마음을 들어주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캠프에 두 번째 참여한 부모님 중 한분은 “아이가 처음엔 처벌 때문에 강요로 왔는데 이번엔 스스로 많은 것을 느끼고 가는 것 같아 아이의 변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홍보로 같은 문제를 가진 아이와 부모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 학생중 한 명은 “이번 캠프에 참여하면서 담배를 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포터즈 형이 정말 잘해줘 친형 같았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함께한 경기도교육청 한상구 장학관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 참여하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도 아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우리가 아이들을 끝까지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우리 부모가 보여줄 수 있는 진짜 사랑”고 강조했다.

경기마퇴 이정근 부본부장은 “힐링건강캠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학부모와 함께한 금연캠프로 많은 예산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며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참여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