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약사회(회장 박승현)은 21일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볼룸에서 창립 30주년 정기총회 및 회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상민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약사회 내부적으로도 허점이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편의점약 문제와 마약류통합시스템 시행 등이 약사직능을 위협했다. 올해도 이런 난제가 계속될 것 같다”며 “서로 조금 더 움직이고 희생하면서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박승현 송파구약사회장

박승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말에 새로운 회장을 뽑아야 하는데 앞으로 1년을 잘 지켜봐야 한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에서 대한약사회가 자해소동을 벌이며 협상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이 아니라 제대로 협상하고 협의하는 것이 현시대에 맞는 것”이라며 “겔포스와 스멕타 같은 품목이 나가서는 안된다. 어렵겠지만 회원들이 내 약국와 직결된다는 생각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 참여해 주시고, 약사회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약사연수교육 이후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2017년도 세입·세출결산 1억7548만1369원과 2018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2억2887만2561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케이크 커팅식 모습

총회 이후에는 창립 30주년 회원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기념사를 전한 박승현 회장은 “지난 1988년 창립된 송파구약사회는 30년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약사의 역할이 커지고 중요해 지고 있지만 오히려 약사직능은 현재 안전상비약, 한약사, 불합리한 수가제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우리는 견고한 공동체로 거듭나 지난 30년 못지않게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파구약사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박인숙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박춘희 송파구청장, 안종익 송파경찰서장,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 등 내빈의 축사가 있었다.

▲ 송파구약사회 평화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의 기념촬영 모습

축사 이후에는 송파구약사회 평화장학회가 송파구보건소,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에서 추천받은 관내 9명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 50만원과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정기총회 수상자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인순 국회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박춘희 송파구청장, 안성화 송파구의회 의장, 안종익 송파경찰서장, 김인국 송파구보건소장,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박근희 대한약사회 법제이사, 신성주 강남구약사회장, 전경준 강동구약사회장, 조영희 광진구약사회장, 권영희 서초구약사회장,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 표창패: 유태혁(학술·정보통신이사), 안지희(풍납반장·이사)

▲송파구약사회장 송연 공로패: 백철웅, 황호근

▲송파구약사회장 창립 30주년 기념패: 김인국(송파보건소장), 김덕영(시온약국), 전미숙(새독일약국), 박영순(예사랑약국), 황효주(상일약국), 김태윤(남매약국), 김정수(성조약국), 강미애(지용약국)

▲송파구약사회장 표창장: 허은영(타워약국), 유경미(청호봄야국), 정재선(건강약국), 박명희(한미약품이사), 정수원(아산병원 약무팀)

▲송파구약사회장 감사패: 전원우(백제약품), 홍대업(약사공론)

▲송파구청장 감사패: 윤희정(다사랑약국), 김강미(여약사위원·홍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