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1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제46회 정기총회 및 마약류취급자 교육과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총회에 앞서 진행된 결의대회 모습

총회에 앞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회원들은 편의점 ‘편의점 판매약 폐지’, ‘공공심야약국 도입’이 적힌 붉은 피켓과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편의점약 확대하면 약화사고 증가한다 ▲공공심야약국 확대하여 국민건강 수호하자 ▲편리성만 추구하다 국민건강 절단난다 ▲재벌이익 보장 위해 국민안전 포기마라 ▲약사직능 말살기도 7만 약사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성남시약사회 제46회 정기총회 및 마약류취급자 교육 모습

김범석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약사회 발전의 열쇠는 회원들이 쥐고 있다.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약사회를 통한 우리의 권익신장을 좌우한다”며 “올해 황금 개띠의 해인데 조상들은 개를 지킴의 상징으로 보았다. 지킴은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다. 올해가 개띠의 해인만큼 회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약사회 선거가 있다. 선거는 우리 후배와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구태를 벗어던지고 의지있고, 실천적이고, 회원들을 위하는 사람을 뽑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한동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국민건강권과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편의점 의약품 품목 확대 정책과 창원경상대병원 사태에서 볼 수 있듯 의료기관내 편법 약국개설 등 우리 앞에는 직능을 위협하는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9대 집행부 2년차였던 지난해는 보다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회무를 추진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고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 회원들께서 지난 한 해 동안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제46회 정기총회가 모든 회원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을 대신해 격려사를 전한 박영달 부회장은 “올해 경기도약사회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를 획책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의도를 분쇄해 상비약 제도 자체가 철폐되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며 약사직능의 자부심을 더할 수 있도록 직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약사사회를 둘러싼 외부의 위협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약사사회 내부의 혼란과 갈등으로 우리가 흔들리는 사이 외부에서는 호시탐탐 우리의 영역이 노리는 세력들이 거세게 도발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약사회는 어떠한 외부의 도전에도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고, 앞장서 실천하고 행동하는 모습으로 회원 앞에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재명 성남시장(정민송 중원구보건소장 대독),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김병관 국회의원, 윤종필 국회의원, 김기환 성남시의사회장이 축사를 통해 성남시약사회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총원 751명 중 참석 339명, 위임 42명으로 성원보고된 2부 본회의에서는 2017년도 결산액 1억9251만564원과 2018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1억9690만원이 승인됐다. 분회 신상신고비는 동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박명희 경기도약사회 부의장, 김병관·윤종필 국회의원, 김미희 전 국회의원, 강상태·지관근 성남시의회 의원, 김은미 수정구보건소장, 정민송 중원구보건소장, 류행기 분당구보건소장, 김기환 성남시의사회장, 정철우 성남시치과의사회장, 곽재영 성남시한의사회장, 정은자 성남시간호회 부회장, 정범길 성남남부지사장, 조승연 성남시의료원장, 조동은 중원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장현상 성남시청공공의료정책과장, 정지훈 자문세무사, 김훈일 백제약품 분당지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 결의대회에서 채택된 성명서 전문.

<정기총회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