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을 맞은 노원구약사회가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약사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 노원구약사회는 14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노원구약사회(회장 조영인)는 14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제30회 정기총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성지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노원구약사회가 벌써 30주년을 맞았는데 그동안 한약파동 등 여러 난제에 부딪치면서도 어느 직능단체보다 단합된 힘으로 현안에 잘 대처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 올 초고령사회와 4차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파고와 현안도 그동안 쌓아올린 지혜와 축적된 힘으로 잘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약사들의 권익신장과 직능발전 위해서 회원들의 힘 모아야 할 시기에 발생한 대한약사회 조직 내 갈등이 빨리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조영인 노원구약사회장

조영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988년 도봉구약사회에서 분리된 노원구약사회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았다. 선배님들과 회원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지금의 발전된 노원구약사회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현재 노원구가 교육 특구인데 노원구약사회도 청소년 직업체험, 약대생 실무실습, 약물사용교육, 부작용보고 등 교육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회이고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선배 여러분과 회원들의 협조가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약사회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회원 여러분에게 심려와 폐를 끼쳐드린데 대해서 집행부의 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특히 편의점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문제에 원활히 대응하지 못한 점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최근 내부에서 우리끼리 구태와 반발이 이어지면서 많은 기회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회원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원활히 내부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약사회 사태를 보면서 회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회원들과의 단합과 화합이라고 생각했다”며 “약사회가 단합한다면 심각한 현안인 편의점안전상비약,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등의 문제를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올해는 회무를 추진함에 있어 욕심을 버리고 약사회 전체와 회원을 우선으로 두고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격려사에서 “노원구약사회는 부작용보고, ‘약국이 교실이다’ 실습 체험,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 가장 앞선 분회”라며 “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원구약사회의 이러한 교육 사업들은 약사직능 미래의 씨앗”이라고 격려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어 “1인 1국회의원 후원 활동은 향후 우리 약사들의 강력한 정치력이 되고 정치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축사에서 “30년이면 강산이 세 번 변하는 긴 시간이다. 노원구약사회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그동안 노원구의 발전과 건강을 위해 힘써 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원구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많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총 261명 중 참석 158명, 위임 43명으로 성원보고된 2부 본회의에서는 2017년 결산액 1억2282만9323원과 2018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회 및 이에 따른 예산 1억3130만9320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 신상신고비는 동결됐다.

이날 총회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 최창수 노원구의사회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심종보·김영호·송용석 자문위원, 김동만·정혜원 감사, 장규옥 총회부의장, 한정미 총회부의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 표창패: 이형우(새고운)

▲서울시약사회 표창패: 김은석(푸른바다)

▲노원구청장 감사장: 박유경(영신), 윤기욱(상계동문)

▲노원구경찰서장 감사장: 김남주(다정), 이흥식(백경)

▲노원구약사회장 표창패: 김태우(동문), 김은선(마들하나로)

▲의약품 부작용 관리보고 우수회원 표창: 허연구(사랑), 조중제(재성)

▲우수반: 불암1반(소망), 중계2반(동문), 노원1반(자연)

▲공로패: 김영호(前 청백약국), 김상신(前 온누리공릉약국)

▲근속패: 임윤선(노원구약사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