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매관리약사의 연회비가 인상되고 새로 설립되는 환자·의약품안전관리본부에 1만원의 특별회비가 지원된다.

▲ 대한약사회는 21일 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2017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심의·의결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1일 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2017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부·분회 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 개정안 등 상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약사회는 지난 2013년 도매업소에 근무하는 관리약사의 신상신고율을 높이고자 도매관리약사의 면허사용 기준을 ‘갑’에서 ‘을’로 변경했지만 신상신고율이 변경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자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도매업소 관리약사의 면허사용 기준을 다시 ‘갑‘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매업체 관리약사의 연회비는 12만원에서 21만원으로 9만원이 오르게 됐다.

또 2018년도 연회비는 면허사용자 갑 21만원, 면허사용자 을 12만원, 면허사용자 병 5만원, 면허미사용자 2만원으로 올해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특별회비 역시 올해와 같은 3만 300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특별회비의 경우 사용처가 변경됐다. 약화사고배상책임보험 1만원,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기금 1만원, 대한약사회 장학금 3,000원은 동일하지만 기존 의약품정책연구소 지원금 1만원이 빠지고 ‘환자·의약품안전관리본부’ 설립에 따른 사업추진비 1만원이 추가됐다.

약사회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 새로 설립할 환자·의약품안전관리본부의 통합 운영을 통해 약국을 통한 외래부문 환자안전사고(특히 약물오류)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사윤리 규정 개정 ▲여약사대상 포상규정 개정 ▲제6차 천국약사대회비 시도지부 환불 후 잔액 일반회계 편입 ▲편의점 판매약 품목확대 저지 투쟁위 구성 ▲(가칭)성분명처방 제도화 특별위원회 설치 ▲김영희 상임이사(상근임원) 인준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