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의 공공심야약국 설치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서초구의회는 13일 본회의에서 서초구의회 최미영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심야시간 의약품 제공 위해 공공심야약국 지정·운영할 수 있는 예산 지원(제3조) ▲공공심야약국 근무약사 의무사항 규정(제4조) ▲구청장이 공공심야약국 지도·감독 및 이용실태 조사, 관련 규정 위반시 지원사업비 환수 규정(제5조) 등이다.

최미영 의원은 “조례가 12월에 통과됨에 따라 공공심야약국 예산이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관련 예산은 내년 추경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조례안이 통과됐지만 내년 상반기 공공심야약국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서초구 보건소 시행규칙이 완성되면 3~4월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아직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약준모에 지원을 요청, 월 1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고 대한약사회에서도 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최초로 지자체 지원을 받는 공공심야약국인 만큼 앞으로 서초구에서 잘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