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분회장협의체 검찰 제출 탄원서

전국분회장협의체(회장 이현수)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지난 21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1700여명의 회원이 서명한 탄원서에는 약사회관 운영권 가계약금 1억원 수수, 연수교육비 횡령, 약사방송국 사업 등으로 약사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높지만 조찬휘 회장이 이를 무시하고 독선과 불통의 회무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현재 약사사회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정리될 수 있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협의체는 탄원서를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청에도 지난 8일, 19일, 21일 3차례에 걸쳐 제출한 바 있다.

이현수 회장은 "대한약사회의 회무 정상회를 위해 조찬휘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탄원서는 이후에도 모아지는대로 검찰에 추가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사건을 배당 받은 성북경찰서는 지난 11일 이현수 회장(경기도분회장협의회장)과 한동주 회장(서울시분회장협의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고, 조남철 전 대한약사회 총무국장에 대한 조사도 18일 마무리했다.

조찬휘 회장과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의 조사는 각각 오늘(22일)과 29일 진행되며 경찰 조사는 10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검찰 조사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