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철중독증 치료제 ‘헤모시록스(성분명 데페라시록스)’가 국내 제약사 중 확산정으로는 유일하게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팜비오는 최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철중독증 치료제 ‘헤모시록스'를 소개했다.

대한조혈세포이식학회(이사장 원종호)가 올해 22차 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켜 개최한 제1회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대회에는 영국, 프랑스, 터키, 일본, 태국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8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부상 중인 면역 및 세포치료 등 분야에 대한 특별 세션이 진행됐으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서 중요한 공여자 선택과 이식 전후 부작용 등의 문제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된 우베 플라츠베커 교수(독일 칼 구스타프 카루스대)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잠재적인 위험인자로서의 철분과다‘에 대해 발표했으며, 빕 비프라카시트 교수(태국 마히돌 대학병원)는 ’지중해성 빈혈의 관리‘에 대한 강연에서 철분 킬레이트 제제의 중요성을 언급, 국내 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체내에 축적된 과다한 철분을 제거하는 한국팜비오의 헤모시록스 확산정은 장기 수혈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철분 중독증 치료제로 위장관 장애를 유발하는 락토오스 등 부형제를 줄여 정제 크기를 엑스자이드 확산정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 약이다.

최근 유럽 및 아시아 국가로 수출 진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학회에 특별 연자로 초청된 태국 마히돌 대학병원의 빕 비프라카시트 교수와 태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