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본격적으로 시행돼 최근들어 제도적 성과가 높아지고 있다. 높아지는 고령화와 저출산의 단면이기도 하다.

▲방문목욕차는 약사사회에게 질문을 던진다. 늙어가는 공동체와 연대는 새로운 길이다

이에 발 맞추어 한국약사사회는 새로운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서울시 약사회의 생활밀착형 교육, 경기도 약사회의 취약계층 대상 방문약료 서비스, 경북 약사회의 방문 약손사업 등 전국의 여러 약사회와 지자체가 연계된 방문약료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이들의 공통점은 약사의 직접적인 교류로 집약된다. 사실 약사들의 방문약료는 시간과 약국을 비우는 기회비용까지 들어가는 노력이 많다.

약국신문은 최근 방문약료 특집 지면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양상을 발견했다. 방문약료체험기를 보내준 성동구 약사회 소속 김보현 약사의 말이다 "방문약료 참여는 약사라는 직업인으로서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 배우고 느끼고 공감하는 계기였습니다."

김약사의 체험기에 녹아들어있는 것은 방문약료는 약사의 자존감 고양이다.로 정리된다. 방문약료를 경험하지 못하거나 주저하는 약사들에게 방문약료참여의 핵심적인 이유가 될 것이다.

요즘 약사사회는 도전과 응전에 맞물려 있다. 방문약료.노인약료.야간공공약국 국회토론(9월6일)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  이 모두는 늙어가는 공동체에겐 희소식이다. 시간이 변해도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면 변하지 않는 것은 가족이란 해체에 힘들어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분명한 현실에서 약사가 가족으로 인식받고 비추어진다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편의점약 논의 자제, 법인약국보다 동네약국 보호.성분명처방.긴요한 영양제 전문가는 약사라는 공감대는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다. 서점가에서도 '자존감'에 관한 도서가 상위에 있었다.

처방전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약사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각자의 노력이 절실하다. 그런 노력은 다양한 열매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