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지방선거의 해다. 최근 약사출신 유영진씨가 식약처장(차관급)에 오르는 등 공직과 약사의 가치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의회 전경 사진

약사자격을 가지고 가장 빛나는 공직생활을 한 인물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한 민관식씨다.국회의원.교육부장관.국회의장 대리까지 역할을 맡았다.

민관식 회장이 장관시절 방송통신대를 만들고  원격교육시대를 연 주인공이라는 점은 리더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약사는 약물전문가로서 '보수성'과 더불과 주민친화적인 위치에 있다. 좋은 정치인으로 자질을 이미 가지고 있는 셈이다. 여전히 제한된 예산과 재량인 '한국의 지방자치'이지만,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창발적인 행정은 놀랍기만 하다.

고령시대라고 한다. 여기에서 떠오르는 것은 약처방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이다. 한국은 이미 약, 노인,복지의 시간으로 점점 빨리 흐르고 있다. 정치는 '허업'이라고 한 김종필 총리의 한탄도 있지만, 4년 정도 지방의회에서 봉사하고 경험하는 것은 멀리보면 약사사회에도 자산이 될 것이다. 생업을 접고 다른 길을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약사출신 지방의원,약사출신 구청장.시장은 남다른 보람과 가치를 가져다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