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제약기업의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컨설팅 및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 대상 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진흥원은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인허가, 글로벌 라이선싱, GMP 분야에 대한 지원 대상 기업 5개사를 확정하고 기업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 지원 선정과제

컨설팅 지원 사업은 컨설팅 전문기관과 제약기업이 컨소시엄 구성돼 이뤄지며 단순 컨설팅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방문,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추가자문을 수행해 제약기업의 기회비용 절감 및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은 신흥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기업이 현지 파트너사와 ‘한국 의약품 수입·유통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 제품의 현지등록 및 판매 거점 확보를 통한 효율적 시장 공략으로 국내 의약품 수출을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국은 베트남, 태국, 에티오피아 3개국이다. 진흥원은 향후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 해 해외 시장 진출 영역 및 법인 설립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기업의 생산시설 선진화지원 체계 구축(cGMP, EU-GMP)에 4개 기업을 선정하고 국제 조달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사전적격심사(WHO PQ) 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를 위해 2개 기업을 선정했다.

▲ 제약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선정과제

진흥원은 의약품 유통법인 설립, 생산시설 선진화,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통한 제약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2억원∼5,000만원을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지 수입·유통법인 설립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