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오전 10시 원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손명세 원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손 원장은 이임사에서 “3년전 심평원에 부임하면서 평생 보건의료 분야에서 닦아온 저의 지식과 경험이 여러분의 축적된 전문성에 더해져 심평원이 더욱 도약하고,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큰 소망이었다”며 “이제 뒤를 돌아보니 다하지 못한 마음이 앞서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심평원과 여러분의 성장·발전에 제 열정을 다했음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 원장은 임기 중 가장 큰 일과 인상적인 부분으로 혁신도시 원주로의 단계별 이전과 심평원 개별 전문성이 상호 융합해 집단지성으로 발현되고 발전시켜 온 IT 기반의 심사평가 시스템 및 그동안 축적해 온 막대한 보건의료 정보를 꼽았다.

손 원장은 심평원이 원주로 이전하면서 구성원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삶의 질과 가장 밀접한 사무환경, 구내식당, 어린이 집 등에 크게 신경을 써 왔고, 심평원 일부 이전으로 인한 의사소통 지연을 막기 위해 원격화상 회의와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양적 정보를 질적인 품질 향상과 가치화를 위해 전자의무기록 기반의 RTS와 빅데이터 활용에 집중해 왔다.

이와 함께 심평원에 과도한 업무집중 해소를 위해 3개 지원 증설, 종합병원 심사를 지원 이관하는 등의 조직 확대 개편, 전산심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지식심사 시스템 도입, 비급여 의료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3일에는 평소 심평원의 축적된 전문지식, 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해 글로벌 표준 창출을 희망한 손 원장의 바람대로 바레인과 보건의료 시스템 수출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 손명세 심평원장이 이임식 후 그동안 함께 일해 온 심평원 동료들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는 모습

손 원장은 “임기동안 심평원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성과가 있었다면 모두 충실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함께 해준 여러분 덕분”이라며 그동안 함께한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 원장은 “심평원은 국민의 건강보호와 건강한 의약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다해야 하는 사회적 사명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사명을 수행 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관”이라며 “현안 대응적 역할을 넘어 변화하는 미래를 예측·준비하는 전략중심의 문화를 만들고, 최고 전문가로서 각자의 역량과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