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차기 원희목 회장의 선임과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의 부이사장 추가 선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2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주요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상정안건을 심의·의결했다.

▲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2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허가 받은 우리 의약품이 두 자리수를 넘어서며 우리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해외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한데 따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올해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선진 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우수의약품 생산,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이를 통해 우리 제약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나갈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제약협회 이행명 이사장이 퇴임을 앞둔 이경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6년여 기간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제약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선진제약선업으로 진입한 시간이었다”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어디에 있든 한국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정회원 180명 중 참석 63명, 전권 위임 39명, 총 107명으로 성원보고 된 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77억392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와 함께 차기 원회목 회장의 선임과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 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의 부이사장 추가 선출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부사장단은 총 1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다.

아울러 임원선임에 관한 내용 명확화, 회장 및 부회장 임기 제한(임기2년 연임 1회 제한, 예외적인 경우 추가 1회 연임 가능), 상근 임원 정년 명시(만 65세), 글로벌협력위원회를 비롯한 위원회 명칭 변경 결과 반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는 양승조 의원, 오제세 의원, 유무영 식약처 차장, 이원식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양성일 복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염용건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김한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박용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조합 이사장, 구본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문애리 대한약학회장, 황성주 한국약제학회장, 이은숙 병원약사회장,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이윤성 대한의학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올해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강화 ▲바이오의약품 분야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등을 7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임상 CRO 비용 세액공제 확대를 통한 연구개발 투자 촉진 ▲보험의약품 등재제도와 약가 사후관리 개선 ▲ICH·PIC/S 등 국내외 규제 및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역량 강화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다변화하고, 자율점검지표 정기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72회 정기총회 전체 포상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태극제약 김홍년 이사, 한독 이재임 팀장, 명인제약 모재형 부장, SK케미칼 김성우 부장, JW홀딩스 나현석 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바이넥스 이병인 상무, 한국다케다제약 김보경 부장, SK케미칼 김용관 부장, 동아ST 김준평 과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녹십자 김병화 부사장, 한독 여신구 전무, 동아ST 소순종 상무, 진양제약 권경애 상무이사, 신풍제약 최영선 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녹십자 한태희 차장, 유한양행 이병무 차장, 삼일제약 문대선 과장, 조아제약 윤호진 과장, 한국에자이 박정애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