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약시회(회장 한일권)는 21일 이비스앰베서더수원 6층 니스홀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수원시약시회는 21일 이비스앰베서더수원 6층 니스홀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영후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10년 뒤 인공지능이 약사의 역할을 68% 이상 대체 할 수 있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향후 우리의 약사직능이 어떻게 변해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약사사회가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 우리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도 약사로서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일권 수원시약사회장

한일권 회장은 “지난해 정부의 막무가내식 화상투약기 도입에서 보았듯이 시민의 호응이나 지지 없이는 결코 우리의 주장과 약사직능을 지켜내기가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올해 수원시약사회는 회원이 편안한 약사회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약사회가 되기 위해 한발 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시민 약물교육을 확대·실시해 지역적·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약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들의 노력들이 조금씩 모인다면 미래의 인공지능이나 조제 로봇에 밀려 없어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약사직능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최근 수원 아주대에서 ‘인문, 의료, 융합, 컨텐츠’라는 140억 규모의 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도약사회가 아주대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MOU를 체결했다”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치매, 의약품오남용 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에서 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아주대에서 먼저 MOU를 제안했다”며 “수원의 많은 약국들이 이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해 올바른 시범케이스를 만든다면 약사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약사직능을 의심받는 보도가 많았고, 올해도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문제가 벌써 이슈가 되고 있다”며 “약국에 오는 국민, 소비자, 환자들이 약사직능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통해 달라”고 덧붙였다.

총 674명 중 참석 101명, 위임 135명으로 성원보고된 2부 총회에서는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1억8900만7981원) 및 2107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1억6511만5621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비는 동결됐다.

한편, 총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광온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김현태 대한약사회 약사연수원장, 김대원 대한약사회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애형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박성진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김희준 경기도약사회 감사 등 내빈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패: 서희숙(신우메디컬약국), 박남조(다전한온누리약국)

▲수원시약사회장 표창장: 구은주(태산약국), 성치순(성약국), 송호준(삼영약국), 옥낭식(하나약국), 정소영(조은약국), 한찬수(신원약국)

▲수원시약사회장 감사장: 류기정(KS팜), 엄준용(JW중외제약), 이동열(신덕팜), 이재일(대웅제약), 최기환(백제약품)

▲수원시약사회장 우수반표창: 6반 세류반, 8반 권선반, 15반 인계B반, 5반 연무반, 7반 세권반, 4반 영화반, 9반 구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