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20일 본페뜨 은평점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은평구약사회는 20일 본페뜨 은평점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동배 총회의장은 “올해도 우리 약사는 여러 분야에서 주위의 이웃에게 올바른 의약품 투약과 복약 지도, 건강상담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회원 간 소통을 통해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하는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9월 FIP 서울총회와 함께 전국약사대회가 개최된다”며 “대한민국 7만 약사의 바른 위상을 은평구부터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우경아 회장은 “정부가 국민보건과 의약품의 안전성이란 최우선 가치를 무시한 채 화상투약기 도입 추진, 상비약 슈퍼판매 품목 확대를 벼르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부가 공공의료확립, 심야공공약국은 전제하지 않은 채 안전성이 담보 되지 않은 무책임한 의약품 드론택배 사업을 발표해 의약품 배송 규제완화가 쟁점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가 미래에 사라질 직업이라고 하지만 고령화시대 국민의 질병예방과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직종”이라며 “소비자의 편리함만 따라가고 전문가의 존재가치가 흐려지는 세상에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꼭 필요한 건강관리자로 존경과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약사직능과 약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이상 내 주위의 약국이 치열한 경쟁 대상이 돼서는 우리 약사의 미래는 없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나 혼자만 살아남겠다는 이기심을 버리고 주변약국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 함께 생존해 나가자”고 전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약사의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 2025년이 되면 68%의 직업을 인공지능이 대체한다고 하는데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료전문가로 거듭나야 약사직능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며 ”일선에서 보건의료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미경 시의원, 이순자 시의원, 고재덕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장도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축사를 전했다.

2부 총회에서는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1억951만5118원)과 2017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9천954만942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분회비는 동결됐다.

▲ 은평구약사회는 서부경찰서, 은평경찰서, 은평소방서에서 모범학생으로 추천받은 고등학생 4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서부경찰서, 은평경찰서, 은평소방서에서 모범학생으로 추천받은 고등학생 4명(정찬호, 권범신, 임정욱, 김현호)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편, 총회에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미경·이순자 시의원, 고재덕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김산영(남대문약국), 노진호(진호메디칼약국)

▲은평구청장 감사패: 김영재(연신내영재약국), 송형록(기림약국)

▲은평구약사회장 표창패: 손은희(함께하는약국)

▲은평구약사회장 공로패: 김현아(큰사랑약국)

▲은평구약사회장 감사패: 강주은(은평구보건소), 이우영(동아제약), 신일섭(한미약품)

▲금뺏지 수여자: 권영숙(금약국), 최승옥(최약국)

<장학금 수여자>

정찬호(세명컴퓨터고등학교), 권범신(충암고등학교), 임정욱(대성고등학교), 김현호(신진자동차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