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약사회(회장 장은선)는 19일 지오영 1층 강당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 서대문구약사회는 19일 지오영 1층 강당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송정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대문구약사회가 창립 59년을 맞이하며 중장년이 됐다”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이 약사의 긍지를 갖고 힘을 합쳐 좋은 약사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장은숙 서대문구약사회장

장은선 회장은 “최근 약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정부의 친 재벌정책을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서대문구약사회는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와 함께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서대문 지역에 최근 뉴타운이 생기면서 신규약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원들을 위한 민생회무를 바탕으로 행복한 약국, 안심하고 약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회원분들은 지역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맡은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장은숙 부회장은 “서울시약사회는 올해 성분명처방, 불용재고약 해결, 전문약사제도 활성화 등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들도 약사회가 이익집단이 아닌 사회에 꼭 필요한 약료전문가 단체로 인정받고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우상호 국회의원은 ““국정농단으로 인해 새해에 희망을 나누는 분위가 예전같지 않고 가라앉아 있는것 같다”며 “하루빨리 국가를 안정시켜 정치·경제를 정상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부처들이 이런 혼란을 틈타 정책을 추진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국회의 감시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의료민영화, 영리법인 등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을 꼼꼼히 살펴 문제가 있는 법안이 절대 통과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호 국회의원은 “최근 나라전체가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약사분들도 약국경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전혜숙, 김상희 의원에게 전해 들어 잘 알고 있다”며 “약사분들의 성원 잊지 않고 고충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명섭 서대문구의사회장은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보건의료단체를 싸우게 만드는 것 같다”며 “정부의 농간에 놀아나지 말고 보건의료단체들이 함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266명 중 참석 136명, 위임 36명으로 성원 보고된 2부 총회에서는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9천853만4204원)과 2017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1억378만5564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분회비는 동결됐다.

건의사항으로는 ▲약사 권익신장을 위한 위원회 신설 ▲약대 6년제 졸업생에게 격에 맞는 권한 부여 ▲직능분업 제도개선 ▲약사조무사제도 도입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시 복약지도료 청구 등이 제시됐다.

이날 총회에는 장은숙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우상호 국회의원, 김영호 국회의원, 이명섭 서대문구의사회장, 이준형 서대문구보건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최영훈(비타민약국), 이용숙(건강약국)

▲서대문구청장 감사장: 한상일(명지약국), 정종언(새현대약국)

▲서대문구약사회장 표창장: 최병일(평화약국), 이문심(은행약국), 배혜정(참진온누리약국), 박주연(정도약국)

▲서대문구약사회장 감사장: 심영주(먼디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