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약사회가 올해 관광지역특성화 약국육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산 진구약사회(회장 김승주)는 지난 12일 롯데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2016년도 세입·세출결산을 승인하고, 2017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초도이사회에 위임했다.

▲ 부산 진구약사회는 지난 12일 롯데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승주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기존의 것만 고집하고 유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건기식, 의약외품, 소모품 시장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약국이 헬스케어의 상징성을 가져야 한다”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유전자검사 약국판매서비스를 도입. 현재 12개 약국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이처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를 통해 약국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면메디컬특화거리에 위치한 회원약국을 중심으로 특성화약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과 제주도 지역 특화약국을 견학했다”며 “POP포스터와 관광객 대상 외국어 안내문 서비스, 직원 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특성화약국을 개발하고,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에 그치는 의약정책은 철저히 배격하면서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을 수행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상근회장으로서 회원고충을 직접 듣고 민원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춘 부산진구갑 국회의원은 “세상이 변해도 약국은 여전히 이웃의 친근한 벗이자 건강지킴이로 사회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약사회의 현안을 놓고 열린 마음으로 의논하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돕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헌승 부산진구을 국회의원은 “부산진구의 350여 약사회원이 적극적으로 회무에 참여하고 회원 의무를 다했기에 약사회가 훌륭히 이끌어진다고 생각된다”며 “어지러운 시대에 국민의 아픈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총 인원 177명 중 참석 127명, 위임 31명으로 성원보고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세입·세출결산 (44,180,741원)을 승인하고, 지역특성화 약국 육성, 약국정화 사업, 회원 고충해결 등 올해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4천9백여만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

건의사항으로는 소아과 시럽투약병의 조제수가 반영,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으로 인한 비용 발생 등 회원 불이익에 대한 수가상정 방안 마련 등이 나왔다.

지난 12일 부산진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그린스토어 업무협약식(좌)과 연수교육 프로그램 중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우) 모습

이밖에 특성화약국 사업 추진을 위해 약국유통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와 업무협약식을 있었으며 연수교육으로 마약류통합시스템 교육과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부산진구에 이웃사랑성금 100만원, 국민보험공단에 저소득층 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금 지원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김영춘 부산진구갑 국회의원, 이헌승 부산진구을 국회의원, 양사모 부산진구보건소장, 임연택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진구지사장, 박희정 부산여약사회장, 각 분회장, 유통제약관계사 대표 등 내빈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 김영수(가야하나로약국)

▲부산진구청장 표창: 박성규(미래팜동진약국)

▲부산진구약사회장 표창: 주병식(동방약국), 홍종대(동신약국), 유강숙(영화약국)

▲부산진구약사회장 감사패: 이윤석(아남약품 대표), 이미진(부산진구보건소), 송병호(우정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