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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드론 배송 대상서 제외미래부, 약사회 반대 입장 수용…사업계획안서 ‘의약품’ 삭제
이효인 기자  |  pharmlhi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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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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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 시범사업에서 의약품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사업 담당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확인한 결과, 의약품은 드론 배송의 대상에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

브리핑에 나선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지난 6일 미래부의 보도자료를 확인하고 담당 주무부처인 미래부에 이번 시범 사업에 의약품이 포함될 경우 의약품 오남용이 우려돼 약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번 미래부의 시범사업이 약사회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의약품 택배배송 등과 같은 현안과 맞물려 있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미래부에 전달했고, 미래부 측에서도 약사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드론 사업에서 의약품을 제외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미래부 측이 비상상황 시 긴급구호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면 편리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긴급구호물품 선정 과정에서 의약품도 포함 시켰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를 가지고 이번 사업에 의약품을 포함시킨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래부가 약사회와 접촉 이후 발표한 우체국 드론 배송 시범 사업 추진계획안에는 배송 대상이 생필품, 등기 소포 5호 이내 등만 기재돼 있고 의약품은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미래부가 향후 드론 시범운영 방식, 배송 물품 등과 관련해서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토부,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배송 물품에 의약품이 앞으로도 계속 제외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드론 배송 시범사업은 차량이나 선박으로 배송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으로 대국민 택배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 3월부터 강원도 영월과 전라남도 고흥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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